조합원 대출 비중 지속 감소
올 상반기 23.6%에 불과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조합원간 상호부조 성격의 상호금융인 농협에서 조합원 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 조합원 대출 비중(금액)은 2017년 말 27.5%에서 올해 상반기 23.6%로 3.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비조합원에 대한 대출 비중은 40.0%에서 42.2%로 2.2%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농협, 수협, 신협 및 산림조합 ‘전체’ 상호금융의 조합원 대출 비중은 37.3%에서 31.8%로 감소했으며, 비조합원 비중은 34.5%에서 38.8%로 증가했다.
규모가 가장 큰 농협의 조합원 대출 비중이 낮았다. 2022년 6월말 기준, 농협의 조합원에 대한 대출 비중은 23.6%로 상호금융 전체 비중 31.8%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상호금융이란 조합이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조합원 상호간 원활한 자금 융통을 꾀하는 호혜 금융의 일종이다. 작년 말 금융감독원은 “비조합원 대출보다 조합원 대출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예대율 산정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조합원 대출 비중 하락세는 지속됐다.
신정훈 의원은 “상호금융은 조합원간 상호부조 차원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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