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를 아이스크림으로 착각?”

야신 부누의 아들이 인터뷰 도중 마이크를 보고서는 핥고 있다. [피파 월드컵 트위터]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거미손'으로 꼽히는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31·세비야)의 귀여운 아들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현지 시간) 피파 월드컵 트위터 계정에 "마이크를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는 야신 부누의 아들은 정말 사랑스럽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8강전을 마친 부누가 아들을 안고 인터뷰하고 있는데, 그의 아들이 보라색 마이크를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더니 혀를 내밀어 마이크를 핥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는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 것이 이상했는지 아빠의 볼을 콕콕 찔러보더니 다시 마이크를 혀로 낼름 핥았다. 아들의 귀여운 행동에 인터뷰를 진행하던 부누와 기자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돼 SNS를 타고 퍼져가고 있다.

한편 부누는 이번 월드컵에서 '선방쇼'를 선보이며 모로코를 4강으로 이끌었다. 아프리카 국가의 4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대회 최고 이변으로 꼽힌다. 부누는 준결승이 열리기 전까지 상대 선수들의 슈팅을 완벽하게 막으며 8강전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모로코는 15일 프랑스와의 준결승 전에서 두 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모로코는 18일 0시 카타르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3·4위 결정전을 갖는다.

야신 부누의 아들이 인터뷰 도중 마이크를 보고서는 핥고 있다 [피파 월드컵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