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즈워너 파리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고(故) 윤형근 화백(1928~2007)의 개인전을 한다. PKM갤러리와 협업으로 이뤄지며, 데이비드즈워너의 전 세계 공간 중 새해 첫 전시다.
이번 전시는 윤 화백이 1979년부터 1984년 동안 제작한 회화 및 한지 작업을 엄선해 공개한다. 대부분 최초 공개되는 25점의 작품은 본연의 소박한 질감이 느껴지는 바탕재에 다색 엄버(Umber)와 청색 울트라마린(Ultramarine)의 혼합 안료로 ‘천지문(天地門)’ 형상을 다양하게 변주·발전시킨 거장의 예술세계와 실험정신을 조명한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했던 서울의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미술의 중심지로서 활발하던 프랑스 파리의 생동한 분위기 속에서도 고유의 회화적 언어에 대한 확신을 놓지 않고 작업에 매진했다. 숭고한 울림을 선사하는 전시는 오는 2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정주아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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