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LS 미상환잔액 66.2兆…작년말 대비 6.6% ↓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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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이 66조231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67조1383억원) 대비 1.4%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말(70조9059억원)과 비교해서는 6.6% 감소했다.

상반기 ELS 발행종목수는 7767종목으로 전년 동기(7935종목)보다 2.1% 감소했으나 지난해 말(6617종목) 대비로는 17.4% 늘었다. 발행금액은 21조8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으며, 2022년말보다는 35.8% 줄었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90.4%(19조8003억원)이고 사모가 9.6%(2조994억원)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고, 작년 말보다는 39.2% 떨어졌다. 사모 발행금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7.2% 줄었고, 지난해 말 대비로는 36.0% 증가했다.

상반기 ELS 미상환잔액 66.2兆…작년말 대비 6.6% ↓ [투자360]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3%인 16조7128억원을 차지했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는 17.0%인 3조724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과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14조9278억원과 13조5978억원씩 발행돼 지난해 말 대비 각각 61.3%, 55.2% 증가했다. 홍콩항셍지수(HSCEI)와 일본 니케이(NIKKEI) 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3조232억원, 4조2443억원이 발행돼 같은 기간 각각 92.7%, 203.2% 늘었다.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8조1689억원 발행돼 작년말 대비 33.2% 감소했다.

총 22개사가 올 상반기 ELS를 발행했으며 하나증권이 2조8513억원으로 최대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은 1조9581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상위 5개 증권사(하나·메리츠·미래에셋·신한투자·신영)의 ELS 발행금액은 9조999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21조8997억원)의 45.7%를 차지했다. ELS는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높아져 수익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미상환 발행 잔액이 증가하고, 반대 경우에는 잔액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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