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호주 서부 해안의 한 마을에 미확인 원통형 물체가 떠밀려와 현지 관계 당국이 접근을 차단하고 조사 중이다.
미국 CNN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주도 퍼스에서 250㎞ 가량 떨어진 해안 마을인 그린 헤드에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구리색 금속 재질의 원통형 물체가 밀려왔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소형차 만한 크기의 이 물체는 한쪽 면이 손상됐고 따개비가 가득 뒤덮인 상태로 보아 상당 기간 동안 바다에 떠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 물체를 보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해안가로 몰려들었지만 현지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에 경계선을 치고 지역 주민들에게 “접근하지 말라”며 통제했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물체가 ‘우주 쓰레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응급서비스부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화학센터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경찰은 이 물체가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호주 우주국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이 물체는 외국 우주 발사체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며 “자세한 내용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 기관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 물체가 지난 2010년 인도에서 발사한 극지 위성 발사체 일부일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앨리스 고먼 플린더스대학 교수는 해당 발사체를 언급하며 “크기와 재료가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고먼 교수는 이 원통에 손상이 거의 없고 색상이 온전한 것을 보아 우주에 도달하기 전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고체 연료가 고온에서 독성 물질을 방출해 우주 쓰레기 접촉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gmoon@heraldcorp.com
![“아빠는 다섯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갔어” 7년 전 그날의 결심…아내도 남편의 마지막 길을 따른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5/news-p.v1.20260918.9c747ea742d548d08d53a86c08bd9e1b_T1.jpg?type=h&h=240)
![미장이냐 국장이냐…S&P500 vs 코스피, 꼭 따져봐야 할 투자법 [주린이 1억 벌기 프로젝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22.32604c39055e4031aed7ec0b27501f81_T1.png?type=h&h=240)
![‘국내 유일 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주문형 반도체 업계의 엔비디아를 꿈꾸다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4.153c4673106740c18be2ace4f04e5a1a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