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빼기’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식단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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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뱃살은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감량하고 싶은 부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중년이 되면 뱃살이 점점 늘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뱃살을 빼기에 가장 좋은 식단은 '간헐적 단식'이며, 운동은 '걷기'로 최소 1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112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서적 더 헬시 케토 플랜(The Healthy Keto Plan)의 저자로 유명한 의사 에릭 버그 박사(58)는 최근 체중 감량에 중요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단(85%)이며, 그 다음이 운동(15%)이라고 밝혔다.

특히 뱃살 감량에 가장 효과적인 식단으로는 '간헐적 단식'을 꼽았다. 간헐적 단식은 필수 식사시간 외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복부 지방을 빼려면 우리 몸이 당 대신 지방을 연소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버그 박사는 "우리 몸이 당을 연소시킬지, 지방을 연소시킬지 여부는 인슐린이라는 혈당 조절 호르몬에 달렸다"며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지방이 연소되지 않은 채 당만 연소되고, 인슐린 수치가 낮으면 지방을 활발히 연소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몸이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몇 안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기때문에 처음부터 지방을 연소시키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인슐린 수치를 낮추려면 탄수화물 섭취량과 하루 식사 횟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간헐적 단식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버그 박사는 "간헐적 단식을 통해 우리 몸에 지방을 잘 연소시키는 시스템이 자리잡으면 전반적인 신진대사가 개선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걷기 운동을 했을 때 뱃살이 가장 잘 빠진다고 말했다. 고강도 운동 보다 복부지방을 태우는데 걷기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걷기가 시간당 최대 300kcal를 소모하는데, 체중 감량을 방해하는 큰 장벽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수치를 줄이는데 효과적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최소 1시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걷기 시작 후 처음 30분은 몸에서 당부터 연소되지만 이후부터 순수한 지방을 태워 없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