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대통령실 내각 합류설에 묵묵부답 [투자36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자신을 둘러싼 '법률수석' 합류설에 묵묵부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여당 참패 이후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이 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이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마친 뒤 대통령실과 내각 합류를 소통한 적이 있는지 등 질문이 이어졌지만 답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은 우리 자본시장과 관련한 좋은 말씀을 듣는 기회라서 제가 다른 얘기를 더 하게 되면 그러니 이해해달라"며 곧바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 원장의 일축에도 대통령실 내각 합류설은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내 민심 청취를 위해 민정수석 역할을 할 수 있는 법률수석 신설을 검토 중인데 이 자리에 이 원장이 거론되면서다.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고 직언할 수 있는 점이 배경이다.

특히 이 원장이 전날 모든 일정을 취소한 데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도 불참하면서 대통령실 합류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대통령실 합류설에 “낭설”이라며 “현안 많아 지금 자리서 최선 다할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코스닥 입성’ 앞둔 코칩 “초소형 이차전지 세계 1위 목표” [투자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