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합작 법인 설립 계획
산업용 렌즈 개발·생산 등 포함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 LK삼양이 독일 슈나이더와 머신비전 렌즈를 포함한 산업용 렌즈의 개발, 생산, 영업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에 합작 법인 LK슈나이더(가칭) 설립을 목표로 한다. LK삼양은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그동안 축적된 오토포커스(Auto Focu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통합 업무를 지원한다. 슈나이더는 광학 설계와 개발, 기술 컨설팅 및 특허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합작 법인은 고객 맞춤형 광학모듈 개발 및 상용화를 비롯해 국내 시장의 영업을 담당한다. 향후 생산 거점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 가교 역할도 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분야인 머신비전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에서 품질 검사 등 분야에 활용된다.
구본욱 LK삼양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 경영진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며 "세계적인 렌즈 기업인 슈나이더와 협력을 통해 LK삼양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