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울 난지공원에 이팝나무와 수수꽃다리 나무가 심어진 임영웅 숲이 생겼다.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국대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Melon)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난지공원에 서울환경연합,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와 함께 교목(喬木) 이팝나무 3주, 관목(灌木) 수수꽃다리 300주, 화살나무 100주 등 총 403주로 구성된 ‘임영웅 2호숲’을 조성했다.
멜론에선 청취자들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을 진행 중이다.
‘숲;트리밍’은 2022년 6월부터 멜론 유료회원이라면 누구나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숲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멜론 정기결제권을 이용하는 동안 ‘숲;트리밍’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하면, 매월 결제금액의 최대 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후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총 2000만원이 적립되면 모든 금액이 서울환경연합으로 기부되어 서울시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
임영웅은 솔로가수 최초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0억 회를 돌파, 지난해 7월 ‘숲;트리밍’ 세 번째 숲인 ‘임영웅숲’이 조성된데 이어 올해엔 적립액 4000만원 돌파해 ‘임영웅2호숲’까지 태어났다. ‘숲;트리밍’으로는 총 여덟번째 숲이다. 앞서 1호숲은 이팝나무 3주와 남천나무 400주로 구성했다.
임영웅2호숲과 함께 엑소숲도 조성된다. ‘엑소숲’은 오는 30일 난지한강공원 내에 이팝나무 3주, 꽃댕강나무 300주, 조팝나무 100주 등 총 403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엑소는 지난해 정규 7집 ‘EXIST’ 발매 후 24시간 내 스트리밍이 712만에 달하며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 부문 역대 2위에 올랐다.
팬과 시민들 누구나 30일 이후 난지안내센터 부근 잔디마당을 찾아오면 ‘임영웅1, 2호숲’과 ‘엑소숲’ 외에도 ‘방탄소년단1, 2호숲’, ‘세븐틴1, 2호숲’ 등 총 9개의 숲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