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병ㆍ의원의 개업대비 폐업율이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2014년도 병·의원 종별 신규·폐업 현황’자료에 의하면, 2014년 전국 요양기관 신규개업 수는 6153개소, 폐업 수는 4495개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규개업 수 대비 무려 73%가 폐업이 되고 있는 것이다. 폐업율이 높은 곳은 병원급이 84%, 치과병원이 91%, 조산원 71%, 한의원 70%였다.
박윤옥 의원실이 최근 3년간 전국 요양기관의 신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애 따르면, 신규개업대비 폐업율은 2012년은 86%, 2013년에는 82%에 달해 매년마다 새로운 요양기관이 10곳 생겨날 때 8곳은 폐업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의 경우 신규개소 대비 70%가 폐업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2014년 신규개업 수가 50개소, 폐업 수가 76개소로 신규 대비 52% 더 많은 수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도 지난해 84개소가 개업한데 비해 81개소가 문을 닫아 96%에 달했다. 이밖에 소아창소년과가 85%, 신경과가 83%, 외과가 70% 로 높은 편이었고 폐업율이 낮은 과는 전신건강의학과가 32.7%였으며 가장 낮은 과는 마취통증의학과로 지난해 개업한 곳이 72곳인데 반해 폐업한 곳은 24곳에 불과해 32%의 폐업율을 기록했다. 박윤옥 의원은 “산부인과의 경우, 지속되는 출산율 하락이 분만율과 신생아 수 감소로 나타나고 결국 산부인과의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저출산의 영향은 한국 경제의 전반에서 타격을 받게 된다. 좀 더 강력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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