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강신명 경찰청장은 13일 자원외교 비리 수사 중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망 시각에 대해 “여러가지 과학기법으로 추정해 본 결과 7시에서 10시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객관적인 화면 같은게 없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말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사건 당일 저는 대구에 내려가 있었는데, 신고 사실을 접하고 분위기가 안 좋다고 판단을 해서 서울 지방청장에게 모든 치안역량을 투입해 수색하라고 지시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망 이후에 발견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의 유서 확보에 대해선 “현장에 유류된 물건에 대해선 압수수색 대상이 되지만 자택에 있는 건 관리자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관리자의 임의제출은 가능할지 몰라도 강제로 받는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의 주머니 속에서 발견된 메모지와 관련, 정용성 수사국장은 “일단 현장에서 병원으로 후송한 다음에 보자고 해서 현장에서 메모지가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던 것 같다”며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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