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적인 형태에 색은 두 가지 이상을 쓰지 않는다. 단순하고 명징하다. 공간의 여백과 극도로 절제된 색의 조화가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국 현대 추상미술을 선도하는 첸 루오 빙(Chen Ruo Bingㆍ45)은 단순한 형태와 색채에 정신성을 부여해 빛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캔버스와 아크릴이라는 서양의 재료에 동양화의 전통적 채색 기법을 적용했다. 잉크를 얇게 겹겹이 쌓는 방식이다.
첸 루오 빙은 중국에서 전통 수묵화를 전공한 후, 20대 초반 독일에서 유학했다. 그의 작품은 동양의 도교적 예술관이 배어 있으면서 동시에 독일 현대회화의 미학을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첸 루오 빙의 개인전이 23일부터 5월 24일까지 공근혜갤러리(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다.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두번째 열리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2009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총 24점의 작품들이 걸린다. 이 중 3개 작품은 2m가 넘는다.
김아미 기자/
![“손잡고 함께 산책”…치매 어머니 돌보는 은환씨가 간직한 소원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5.2d8e9fa4a0f44e4ca3c7ac86e5362722_T1.jpg?type=h&h=240)
![“용돈은 25만원, 주말엔 임장족”…그렇게 산 금호동 아파트, 2년 만에 8억 올랐다 [경상도 청년의 성동구 입성기②]](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7/news-p.v1.20260923.b4e0040b555744f98c41d6e0cffa1622_T1.png?type=h&h=240)
![“아빠는 다섯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갔어” 7년 전 그날의 결심…아내도 남편의 마지막 길을 따른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5/news-p.v1.20260918.9c747ea742d548d08d53a86c08bd9e1b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