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스트레스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다. 2006년 한 지상파 방송사에서 '마음'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화제를 모은 적도 있었다. ‘결국 마음의 문제'라는 말은 의료인이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마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의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볼 것인지, 이원화해서 볼 것인지에 대한 견해부터 엇갈리기 때문이다. 전통의학인 한방은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일원론적인 입장이다. 그만큼 몸과 마음의 문제를 긴밀한 관계로 파악한다는 뜻이다. 한방은 장기에 해당하는 오장에 인간의 정서를 7가지로 나눈 후 이들을 서로 연결 짓는다. 한방은 이 오장의 기운이 원활하면 마음의 병도 다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전통적인 한방의 몸-마음치료의 방향성을 새롭게 조명해보고 있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 바로 차암한의원이다. 몸이 치료되면 마음도 치료된다는 전통적인 치료방향의 역방향, 즉 마음이 치료되면 몸도 치료된다는 관점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고 차암한의원 김재환 원장은 덧붙인다. 김재환 원장은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가 매우 큰 탓도 있지만, 같은 스트레스라도 여성이 겪는 스트레스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여성은 심적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생길 시 몸에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여성의 스트레스를 강조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많은 현대 여성들의 관심사인 다이어트만 하더라도 몸에 대한 치료와 마음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귀띔한다. 비만은 먹는 데서 기인하는 것이 보통이기에 식이요법인 다이어트나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기존의 한약 처방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왜 야식을 끊기 어려운지 등 식욕 자체에 대한 치료도 필요하지 않겠냐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진짜 식욕이 있고 가짜 식욕이 있다는 것만 분별해도 다이어트, 즉 비만치료와 체중감량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몸뿐 아니라 마음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자연스러운 전개이고,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한방치료는 바로 이런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접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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