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한 브로커와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하는 금융감독기관에 이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은 증권방송인이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24일 코스닥에 상장된 벤처업체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브로커 김모(32)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당국이 주가조작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자 이를 무마해달라며 돈을 받은 증권방송인 이모(34) 씨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1년 3월~4월 사이 2800여 차례 장 내외에서 시세조종 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약 7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벤처업체로부터 최대주주 보유주식 63만주의 처분을 위탁받은 후 이를 고가에 매도해 대가를 얻으려 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해 3월 이같은 혐의를 적발하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증권 방송인 이 씨는 금융감독기관이 주가조작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자 이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실제로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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