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콘텐츠산업을 통한 매출액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문화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학용 의원(새누리당)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인천에 있는 사업체 수(비율)는 6만27개(56.0%)였으나, 매출액(비율)은 79조623억원(86.8%)에 달했다.
또 2012년 6만91개였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콘텐츠 사업체 수는 지난해 934개가 폐업했지만,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4만9556개에서 2448개 사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사업체 비중은 2012년 55.1%에서 지난해 56.0%로 증가했으나 비수도권 사업체는 같은 기간 44.8%에서 44.0%로 감소했다.
지역별 콘텐츠 사업체는 서울 3만4992개(32.7%), 경기 2만24개(18.7%), 부산 6980개(6.5%), 대구 5531개(5.2%), 경남 5202개(4.9%), 인천 5011개(4.7%) 등이었다.
또 김 의원실이 문체부, 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영화관이 없는 시·군·구는 93곳에 달했다. 문예회관만 있는 시·군·구는 68곳, 공공문화시설이나 영상문화 상업시설이 모두 없는 시·군·구는 23곳이었다.
1인당 영화 관람횟수도 서울이 연간 5∼6회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2회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콘텐츠산업의 수도권 편중으로 지역은 제대로 된 수익구조와 자립적문화콘텐츠산업 생태계를 갖추지 못하게 된다”면서 “이는 정부의 4대 국정 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융성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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