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지난 2년간 개설된 대포통장ㆍ대포폰ㆍ대포차 등 불법 대포물건이 무려 8만849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의원(새누리당, 대구 달서구 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찰이 파악한 대포물건 중 대포통장이 4만6422개로 가장 많았으며 대포폰은 1만7371개, 대포차는 1만7056대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7월까지 단 7개월만에 개설된 대포물건은 3만3895개로 지난 한해 동안 개설된 4만6954개에 거의 근접해, 대포물건 유통이 급격히 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포통장은 서울이 1만3498개, 대포폰은 대구가 2954개, 대포차도 대구가 8593대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경찰이 검거한 대포물건은 2만469건이었고, 총 2만7440이 대포물건 유통ㆍ사용 혐의로 검거됐다. 이중 1217명은 구속됐다.
대포통장은 최근 노숙인이나 돈이 급한 학생, 취준생, 주부이 자신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 이용당하는 서민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조 의원은 “대포물건이 보이스피싱 등 서민 대상 사기범죄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위한 경찰의 강력한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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