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지난 8월 3일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체육공원에서 계양방순대 소속 의경인 최모 상경이 축구도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 발생과 관련, 해당 부대에서 3년 전에도 축구 도중 의경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사망 원인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제기했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안전행정위원회, 인천남동갑)이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축구 도중 의경이 사망한 계양방순대에서 3년 전인 2012년 1월에도 축구 도중 의경이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이번과 같은 여름철이 아닌 겨울철이었는데 의사의 병사 진단에 따라 부검은 실시하지 않았으며, 순직처리 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의경이 축구 도중 사망한 사건은 최근 5년 간 전국 통틀어 두 번이 유일하다. 또한 같은 부대에서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사건 모두 의경이 쓰러진 다음 부대 간부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의경을 살리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의경부대의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2년 의경 사망 사고 이후 후속 대책으로 구급차를 대기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구급차에 구급대원이 없어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하지 못하는 등 대책의 실효성도 떨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왜 같은 부대에서 3년 사이에 두건의 동일한 사망사건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면밀히 검토하고, 의경부대의 응급의료체계 문제점이 없는지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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