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지난 7일 로또 675회 추첨에서 2등에 당첨된 남성이 모 로또 포털사이트에 당첨사실을 공개했다. 30대 제빵사 이기용(가명)씨는 2등 당첨 로또용지 사진과 함께 당첨후기를 전하며 “가게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늘 쓰러져 자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대뜸 로또에 당첨됐다고 하더라”며 당첨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씨는 해당 로또 포털사이트 회원으로 매주 번호를 제공받았고 2등에 당첨된 사실을 해당 사이트 직원이 확인해 이 씨에게 당첨사실을 알린 것이다. 그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며 “아직 독립을 못해 눈치가 보였다. 하지만 제빵사 일이 고되고 박봉이라 항상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기 위해 로또를 시작했다는 이 씨. 그는 “다들 제빵사라고 하면 맛있는 빵 냄새 맡으며 편하게 일하는 줄 안다”며 “밀가루 반죽과 싸우다 보면 하얀 분진이 내려앉아 마스크는 필수고 오븐 열기 속에 일하다 보면 땀으로 샤워하곤 해서 힘들 때가 있다”고 일의 고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사도 잘 안되고 돈 쓸 일은 많아서 로또 생각이 자주 났다”며 “이번에 당첨자가 많아서 2등 당첨금액이 평소보다 적다고 하던데.. 나에게는 정말 큰 돈이다. 처음에는 5등도 안돼 그만둘까 했는데 2등에 당첨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로또 675회 2등 당첨자는 총 65명으로 당첨금은 각 3604만여원씩 받게 된다. 또한 1등 당첨자는 총 4명으로 각 35억 1454만여만원씩 받게 된다. 이 씨는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독립하겠다는 생각으로 한푼 두 푼 모으고 있었는데 2등에 당첨돼서 전세금 걱정을 덜었다. 독립해 이사 갈 집에 보탤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 포털사이트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는 지난 670회 12억, 666회 24억, 665회 36억, 663회 20억 등 올해에만 12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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