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선 아버지가 딸에게 옷 입는 것을 지시하거나 다른 사람과 사귀는 것을 막아도 가정폭력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29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폭력에는 미치지 않지만 심리적, 정서적 고통을 가하는 것도 가정폭력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이날부터 시행됐다. 이 법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상습적인 “통제적 또는 강압적 행동”을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하는 길을 열었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영국 검찰은 위협과 굴욕, 협박 등의 형태가 새로 시행된 법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앨리슨 손더스 검찰총장은 “통제적 또는 강압적 행동은 이동의 자유와 독립성 같은 희생자의 기본 인권을 제한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이런 행위는 장난이거나 악의가 없거나 다정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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