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등록을 코앞에 두고 각 당이 거물급 인사 대항마로 고심해서 내놓은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결국 세종시에 문흥수 전 판사를 전략공천했다.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의원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방법도 검토했다던 더민주다. 공천은 후보자 등록 이틀 전에 단행됐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문 후보는 1999년 대전 법조 비리 당시 일반 법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법 개혁’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엔 대법관 제청 과정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일선 판사들의 연판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공천 탈락 뒤 더민주에 입당한 진영 의원의 맞상대는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이다. 새누리당은 진 의원이 더민주 용산 후보로 확정돼자 황 전 본부장을 공천했다. 황 전 본부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용산구청장에 도전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에는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이 공천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계양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이 지역을 재공모를 통해 단수 추천 후보를 선정했다. 윤 의원은 23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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