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11일 이틀간 오산기지 개방
美 F-16 바이퍼 시연단, U-2정찰기 등 전시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내년 5월, 6년 만에 오산 미 공군기지 개방행사가 열린다.
미 태평양공군 예하 제51전투비행단은 25일 “2025년 5월 10~11일 이틀 동안 에어쇼 및 기지 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5년 오산 에어 파워 데이즈’라는 이름의 행사는 이틀 동안 에어쇼와 기지 개방행사가 열리며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한미 공군의 다양한 비행공연과 전투기가 전시될 예정이다.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에 있는 미 태평양 공군 F-16 바이퍼 시연단을 비롯해 F-16 파이팅 팔콘, A-10 선더볼트 Ⅱ, U-2 드래곤 레이디 등 다양한 한미 항공자산들이 전시된다.
미 공군은 특히 “2025년 10월 A-10 퇴역 전 한국에서 마지막 공개 될 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제51전투비행단의 A-10 선더볼트Ⅱ부대, 제25전투비행대대, 제25항공정비대대의 유산을 기념하고 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맥키반(대령) 51전투비행단장은 “한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 존재하는 오랜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가 관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난 수십년간 한국 국민의 환대와 협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오산 에어쇼에서 이 모든 것과 그 이상을 전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오산 에어쇼는 지난 2019년 개최됐으며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와 미 공군 F-16 파이팅 팔콘, A-10 선더볼트Ⅱ의 곡예비행이 펼쳐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