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정책 수립 및 재정 효율성 제고 기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기초교육학부 김희삼 교수가 교육부와 한국경제학회·한국교육학회 등 주요 학회가 공동 개최한 콘퍼런스 ‘데이터 기반 사회정책: 연구-정책 환류 방안 모색’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희삼 교수는 교육 등 사회 분야의 실증연구 및 프로그램 평가를 80여 건 수행함으로써 증거 기반의 사회정책 수립 및 재정 효율성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경제학계의 최초·최대 학회인 한국경제학회가 김 교수를 추천했다.
지난 2016년 GIST에 부임한 김희삼 교수는 ▷제6·7기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국가통계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겸임연구위원 등 국가 차원의 정책자문 역할을 활발히 수행해 왔으며, 현재 GIST에서 기획처장을 맡고 있다. 이공계 교육 혁신 유공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인구정책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KDI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기반 연구에 관심을 가져온 김 교수는 ▷초중등교육의 교육생산함수 실증연구 ▷고등교육의 성과 및 고등교육 지원 정책의 효과에 대한 실증연구 ▷교육격차 및 사회 이동성 실증연구 ▷노동시장 현황 및 구조의 실증연구 ▷노후 소득을 중심으로 한 고령화 이슈 실증연구 ▷삶의 질, 행복, 사회자본에 관한 실증연구 등을 통해 증거 기반의 정책 수립과 경제학의 지평 확장에 공헌해 왔다.
또한 연구 결과와 사회적 실천 방향에 대하여 논문·저서 집필, 언론 기고 및 방송 출연을 비롯한 부처 정책 자문 및 강연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공유하고 소통해 왔다.
김희삼 교수는 이날 ‘AI 기반 에듀테크의 학교 실증 연구’를 주제로 진행한 수상자 강연에서 “기술이 격차를 심화시킨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잘 설계되어 교육 현장에 지혜롭게 도입된 기술은 계층간,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연구 책임을 맡았던 AI펭톡 시범학교의 실증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도 격차 완화와 사회 이동성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의 바탕이 되는 실증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