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농업 생산·공급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원예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후 변화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기상청, 통계청,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관계자와 서울대, 충남대, 경북대 등 학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송 장관은 “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해져 국민 식생활에 밀접한 원예농산물 생산 여건이 악화했다”고 우려했다.

올해의 경우 이례적인 폭염에 여름 배추 생육이 부진했다. 지난해에는 이상 기후 여파로 사과, 배 등 과일 생산량이 줄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을 연내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와 전문가들은 수급 방안 수립을 위해 데이터 기반 관측과 국내외 재배적지 확보, 비축역량 제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농가 기후 변화 적응 프로그램 신설, 스마트농업 확산도 주제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