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돌리고 기차 당기고…배라 크리스마스 케이크, 올해는 ‘종합선물’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케이크 앞 기차를 당기면 크리스마스트리가 나옵니다. 별 모양 열쇠를 돌리면 문이 열립니다. 고객이 원하는 맛을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28일 서울 강남구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열린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 쇼케이스’에서 김나영 비알코리아 상품기획실 케이크팀 팀장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에 대해 “다양한 히딩(hiding) 요소와 액팅(acting) 요소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7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인다. 테마는 ‘와츄원 포 홀리데이(What You Want For Holiday)’다. 조성희 배스킨라빈스 마케팅전략실 실장은 “골라 먹고, 나눠 먹을 수 있는 의미를 담은 케이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와츄원 케이크’가 중심이다. 배스킨라빈스만의 ‘워터컷’ 기술을 이용해 여러 맛을 담았다. 조 실장은 “2011년, 높은 수압으로 아이스크림을 자르는 워터컷 기술을 활용해 조각 형태의 와츄원 케이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97년부터 3600종의 아이스크림 케이를 개발했으며, 누적 생산량은 1억1500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대표 제품은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과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다.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은 케이크 앞에 있는 기차를 당기면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양초가 나오는 놀이요소가 특징이다.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는 케이크 앞에 설치된 별 모양 열쇠를 돌리면 상자가 옆으로 열린다. 김 팀장은 “아이스크림 상점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파티 와츄원’, ‘딥핑 카라멜 퐁듀 와츄원’, ‘포차코의 러블리 윈터’, ‘호~소원을 비는 털찐 산타’ 등 신제품도 함께 출시한다.

12월 ‘이달의 맛’은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이다.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에 스프링클 초코 크런치볼과 브라우니 피스, 아몬드 등을 추가해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내달 6일부터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을 활용한 키세스 미니 아이스큐브, 키세스 초콜릿 블라스트, 홀리데이 키세스 초콜릿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배스킨라빈스는 광고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선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변우석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변우석이 공장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만들고 직접 배송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장식할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미리 준비하고, 할인 등 특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