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이 탄핵 정국으로 확대되면서 원화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1410원 중반대로 장을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 중 1418을 다시 넘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9시 34분 기준 전날보다 0.35% 급등한 14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3원 오른 1412.4원에 개장해 1410원대를 횡보하다, 여당의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추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며 주간 거래 종가 1415.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대비 5.0원 오른 수치다.
여기에 오는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나 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 중 1420원 수준까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외국 매체들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윤 대통령을 향해 “무모한 결정이 국가를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헌법적 위기로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화와 한국 주식이 손실을 만회했으나 이번 주 사태는 한국 경제 전망과 안정성에 대한 기존 투자자 우려를 가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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