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불임인 동생을 위해 대리모가 되어준 쌍둥이 언니의 우애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자식을 나눈 특별한 쌍둥이 자매 던 아돌리노와 앨리슨 아돌리노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09년 앨리슨은 첫 아이를 임신한지 30주차가 되던 때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즉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 앨리슨의 첫 아이는 응급 제왕절개를 통해 31주차에 태어났습니다.
[사진=앨리슨 로즈 페이스북]
앨리슨은 치료를 통해 완쾌됐지만 화학 요법에 따른 호르몬 이상으로 다시는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아이 한 명을 더 낳아 4인 가족을 이루는 게 꿈이던 앨리슨은 좌절했습니다.
앨리슨과 함께 병원을 찾았던 던은 의사의 말을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문제될 게 없다. 내가 대리모가 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던은 앨리슨 부부의 대리모가 됐고 지난 5일 3.6kg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앨리슨은 “놀라운 희생으로 몇 달간의 고통을 참고 기꺼이 대리모가 돼 준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언니는 우리 가족에게 온전한 새 삶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출산 전 친분이 있는 사진작가 앨리슨 로즈에게 찾아가 기념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진작가가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이들의 사연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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