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모금 사이트를 통해 20여년 만에 아버지를 찾은 여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는 태어나 한번도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자란 애니 브라이언트(Annie Bryantㆍ22)가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노숙자가 된 아버지를 발견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레이 브라이언트(Ray Bryantㆍ59)는 수년간 노숙자로 지내면서 건강이 악화돼 심부정맥혈전증과 골관절염을 앓고 있었는데요.
[사진=Archant, Mirror]
그를 알고 지내던 리사 힉스(Lisa Hicks)라는 여성이 그의 거처를 마련해주기 위해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겁니다.
애니는 고펀드미에 올라온 남성의 사진을 보고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단숨에 알아차렸고, 리사를 통해 아버지와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Archant]
난생 처음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은 애니는 “아주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는 ‘나를 그리워했다’고 말했고 그 말에 나는 너무 놀랐다”며 “아버지라는 존재를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지만, 지금은 수많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rchant]
레이 역시 “그저 어린아이였던 애니가 지금은 벌써 가정을 꾸려 한 아이의 엄마가 되다니 놀랍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레이는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며, 애니 역시 아버지의 거주지가 마련되는 대로 레이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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