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설산등산 시 위치파악등 안전당부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 해 질 녘 울릉도 성인봉 등산로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부부가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경북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8분쯤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반로에서 등산객 A(40대) 씨가 부인(30)과 함께 하산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119 산악구조대는 구조요구자의 위치를 추적하던 중 오후 6시 5분쯤 A 씨 부부가 안 평전(울릉읍 사동리 산 35번지) 능선 아래에서 지쳐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조대는 어둡고 눈 쌓인 길을 헤치면서 이날 밤 8시 40분쯤 이들에게 접근 후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안전한 하산을 유도해 이날 밤 11시쯤 6시간 만에 이들을 무사히 귀가 조치했다.
A 씨 부부는 부산에서 울릉도 친척 집에 놀러 왔다가 눈 덮인 겨울 등산에 나섰다가 등산로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겨울 산은 지형 특성상 곳곳의 나무와 바위 등으로 햇볕이 닿지 않고 내린 눈이 쉽게 녹지 않아 쌓인 눈 아래 지형지물을 알기 어려워 위험하다”라며 “눈으로 덮인 등산로를 지날 땐 지도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위치를 파악해 조난과 낙상 등 각종 사고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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