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틀랜틱카운슬 ‘글로벌 전망 2025’
안보 전문가 356명 설문…상승률 1위
일본 핵보유국 전망도 19.3→28.6%
세계대전 가능성 40%…핵무기 사용 48%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한국이 10년 안에 핵무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가 작년보다 15% 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핵무기 보유 관측도 9% 포인트 넘게 올랐다.
13일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내놓은 ‘글로벌 전망 2025’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356명의 세계 안보 전문가 가운데 40.2%가 한국이 10년 내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답변(복수응답)했다. 작년 조사에선 25.4%였다. 주요 핵무기 미보유국 가운데 상승률 1위다.
핵 무장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는 이란이지만 이 국가를 꼽은 비율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73.5→72.8%)했다. 일본이 핵보유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은 28.6%로 집계됐다. 지난해(19.3%)보다 9.3% 포인트 올라 상승률 측면에서 한국의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0%는 ‘2035년까지 강대국간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세계대전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48%의 응답자가 향후 10년 안에 세계대전에서 핵무기가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애틀랜틱카운슬 측은 전했다. 이전 조사의 37%보다 높은 수치다.
핵무기를 실제 공격에 사용할 국가로는 러시아가 25.9%로 1위에 올랐고, 북한은 24.2%로 뒤를 이었다.
매튜 크로에닉 애틀랜틱카운슬 수석이사는 “핵무기가 지정학의 중심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미국은 적국을 억제하고, 동맹국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전략적 힘을 강화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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