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9월 국내 개봉을 앞둔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베니스ㆍ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영화가 초대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서 김 감독은 “유서깊은 4대 영화제 아닌가. 아무 작품이나 가는 영화제는 아니지만 출품한 영화들이 다 대단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운 좋게 개봉 전 두 영화제에 출품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밀정’은 31일부터 열리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과 9월8일 개막하는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는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과 네 번째 함께 작업하는 배우 송강호,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 등극을 앞두고 있는 공유 등이 출연한다. 김 감독은 또 이날 시사회에서 “영화의 장르는 스파이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냉전시대 서부영화를 배경으로 많이 나왔던 스파이물이고, 한국에서 이런 영화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시대가 언제일지 생각해 보니 일제시대가 가장 적합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밀정‘은 추석 연휴를 한주 앞둔 9월8일 개봉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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