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분쟁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면서 고려아연과 영풍 주가가 10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영풍은 전장 대비 14.46% 오른 8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5.43% 오른 83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영풍은 13.14% 오른 50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3.34% 오른 주가는 한때 16.48% 강세로 52만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사의 주가가 나란히 오르는 것은 지난 7일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한 고려아연 측의 순환출자 고리 형성을 불법으로 판단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 직전에 해외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을 활용해 영풍 의결권을 제한했으나, 지난 7일 법원은 국내 주식회사가 아닌 외국 유한회사를 활용해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부당하다는 영풍·MBK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의결권 정면 대결이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영풍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내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10:1 액면 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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