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화율 35%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대형 산불은 예초기에서 튄 불씨가 삽시간에 확산하며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시천면에서 농장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잡초 제거를 위해 작동하던 예초기에서 불씨가 튀었다. 이 불씨는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주변을 태우며 확산했다.
당시 A씨와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가 이 모습을 보고 놀라 화재 신고를 했고, 소방당국 등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불은 인근 야산까지 번지며 결국 오후 6시 40분께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경찰 관계자는 “예초기에서 튄 불씨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A씨 진술을 확보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추가 조사를 해봐야 확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5대, 인력 1591명, 장비 121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503㏊이며 총 화선은 27㎞로 17.5㎞를 진화 중이고, 9.5㎞는 진화가 완료됐다.
진화율은 35% 수준으로 험준한 산악지형과 기상 여건 등으로 산불영향구역이 확대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일몰 때까지 가용할 수 있는 공중 및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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