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 길안면에 이어 안동 풍천면까지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았다.
25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군 안계면에서 시작한 산불은 신평면을 거쳐 북쪽으로 번지면서 이날 오후 안동 풍천면까지 다다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산불은 하회마을에서 직선으로 10㎞가량 떨어진 곳까지 확산했다.
산불이 번지는 속도를 고려할 때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근처까지 산불이 도달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안동시는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하회리 마을 주민들은 저우리 마을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다.
안동시와 소방당국은 인명피해 발생 뿐 아니라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세계유산이 화마에 휩싸일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와 소방당국은 기존에 설치된 소방설비를 활용해 문화유산 주변에 물을 뿌려 근처 산불 현장에서 날아온 불씨(飛火)가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화재 지연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인력을 배치해 불이 옮겨붙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안동시는 이날 오후 3시 31분을 전후해 “어담 1·2리, 금계리, 인금1·2리 마을 주민들은 신성초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kty@heraldcorp.com
![“세무서 이긴 아들의 효심” 어머니 모신 40년 덕분에 상속세 2억 지켰다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29.9095c7d0d0cc41f1b579f587e921ac19_T1.png?type=h&h=240)
![“V자 반등은 없다” 실탄 아끼는 큰손들, 이번 폭락이 다른 이유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15.bf346e259b1345f280b498eda7b41712_T1.jpg?type=h&h=240)
![창호도 ‘하이엔드’ 시대…재건축 시장에 프리미엄 승부수[그 회사 어때?-KCC]](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8/news-p.v1.20261006.6986af99ec4340659a06462b2dd32e55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