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유튜버’ 고성국, 생방송 중 혼절…응급실 긴급 후송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보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의 고성국 씨가 22일 생방송 중 의식을 잃었다.

고 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얼굴을 찌푸리더니 그대로 고개를 푹 숙였다.

이에 함께 방송하던 장예찬 씨가 황급히 다가가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고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국TV측은 게시물을 통해 “고성국 박사가 생방송 중 혼절했으나 현재는 안정을 회복하고 병원에서 정밀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라며 “박사님 상황은 확인되는 대로 커뮤니티에 소식을 올리겠다. 박사님의 안정과 휴식을 위하여 문자나 전화는 삼가해주시고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고 씨는 대한민국 제5공화국 당시인 1986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로 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옥살이를 했으나 노태우 정부 출범 이후인 1988년 사면됐다.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 진보 진영 각종 포럼 등에 참여하면서 비교적 꾸준히 진보적 정치 평론 활동을 벌여 오다가 2012년 즈음부터 급격히 보수로 정치 노선을 갈아탔고, 현재는 강성 친박-친윤 우파 성향 정치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