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학력·해당 행위 사면…공정·상식 허무는 이중 잣대”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25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와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 권한대행의 ‘장예찬 복당’ 결정은 수영구민과 저를 모독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총선 당시 ‘선당후사’를 외치다가 탈당해 ‘대통령 1호 참모’를 팔며 당을 분열시켰다. 수영구민의 선택이 아니었다면 민주당의 어부지리 당선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과거 SNS 막말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당 지도부는 대선을 앞두고 ‘대사면령’의 일환에서 과거 탈당하거나 무소속 출마한 인사들의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총선 직후 ‘황우여 비대위’에서도 장 전 최고위원 복당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당시에도 비난 여론이 거셌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전 최고위원은 허위 학력, 여론조사 왜곡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며 “범죄 행위에 연루된 자는 복당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없다고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의 허위 사실 의혹에 대해서는 맹비난하며 내부 인사 범죄에는 눈을 감는 이중 잣대 정당이 돼 버렸다”며 “공정과 상식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트리고 대선 승리를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 언행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갔다. 정 의원은 “계엄 사태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엄중한 시점에 당 밖에서 당내 특정 인사만 스토커처럼 공격하는 장 전 최고위원의 광기 어린 행동을 지도부가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통합이 아닌 분열”이라며 “비대위는 장 전 최고위원 복당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정 대행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공당의 명예와 당원의 자존심이 흔들리고 있다”며 “저를 압도적 지지로 뽑아 준 수영구민을 더 이상 모독하지 말라. 장 전 최고위원 복당을 결코 두고 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sunp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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