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교사에게 배추를 먹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교사가 양배추를 먹였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가 되레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최근 스레드에 “유치원 교사한테 ‘우리 애 배추 먹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애가 배추 먹은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궁금해서 유치원에 전화해 보니 양배추라서 그냥 먹였다더라”라며 “당연히 비슷한 종이니까 그냥 먹일 게 아니라 나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 했던 거 아니냐고 (교사에게) 화나서 말했다”고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거냐. 뭐가 됐든 양배추도 배추의 한 종류 아니냐?”며 누리꾼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알레르기냐, 알레르기면 대체식품 제공되지 않느냐”고 하자, A씨는 “아니 그냥 애가 안 좋아해서”라고 답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선 A씨를 향한 비판이 잇달았다.
누리꾼들은 “알레르기도 아니고 애가 편식해서 안 먹었던 거라면서, 원에서 양배추 먹고 왔으면 고마울 상황인데도 자기 말대로 안 했다고 들들 볶는다”, “선생님 한 분이 한 아이만 보는 것도 아니고 여러 아이들 각각 주의사항이 있을 텐데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라”, “그런 논리면 아이 브로콜리 청경채도 빼고 줘야 하는데 선생님들 쉽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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