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 닭고기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치킨과 급식업계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주무부처 수장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조용한 해외출장을 놓고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 3월 국내에서 구제역,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창궐했을 당시에도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웠다.
25일 세종관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지난 20~24일 프랑스 출장을 다녀왔다. 보통 장차관,1급의 해외출장에는 관련 보도자료가 배포되는 반면, 이번 송 장관의 프랑스 출장 관련 보도자료는 배포되지 않았다. 송 장관은 국내 현장 방문일정관련해서는 빠지지 않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는 상반된 조치다.
농식품부는 송 장관의 프랑스 출장 일정을 ▷제주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위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사무총장 사전 면담 ▷농업정책 현황 공유를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면담 ▷K-푸드 유럽 확산을 위한 바이어 면담 ▷한식진흥원-프랑스한국문화원 협력행사 배석 △프랑스 지역개발정책 현장 방문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차기정부 출범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떠난 송 장관의 프랑스 출장 일정 중 시급한 사안은 하나도 없다는 시각이 높다. 이로인해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송 장관의 외유 기간동안 국내에서는 순살치킨의 주 원료인 브라질 닭고기 수입 금지로 국내 닭고기 수급에 대한 재고 파악과 대책 마련 논의가 이뤄졌다. 브라질 닭고기 수입 중단이 장기화하면 공급 부족으로 결국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송 장관은 앞서 지난 3월 20~23일 싱가포르와 베트남 출장을 다녀왔다. 당시 출장 목적은 농식품 및 동물의약품 수출 확대, 스마트 농업 기술 협력 강화, 케이-푸드(K-Food) 글로벌 홍보 활동 등 이었다.
그러나 당시 구제역,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가축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린 상태였다. 특히 구제역은 국내에서 7년만에 발생해 방역당국이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조치에 들었다.
세종 관가 한 관계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출신으로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된 송 장관이 차기정부 출범전에 항공기 퍼스트석을 타고 출장을 간 것이 아니냐”라며 “차기정부 출범을 열흘 가량 남겨놓은 상태에서 긴박하게 해결할 사안도 없는 출장을 간 것을 보면 외유성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oskymoon@heraldcorp.com
![K-쫄깃에 빠진 2030들 ‘떡지순례’…왜 지금 떡이 떴을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6/news-p.v1.20261016.c04a0bbd86444bab9299b9ec5fcd7fc9_T1.jpg?type=h&h=240)
![임영웅 51억에 산 집, 이젠 120억…하하·정동원도 사는 ‘강북판 타워팰리스’[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7/news-p.v1.20261016.f574b812626d48019a4018618b827c5b_T1.jpg?type=h&h=240)
![“샌디스크도 아니었다”…S&P500 상승률 1위, 7배 뛴 이 종목[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5/news-p.v1.20251010.236fb20db3324e3bbd6f1dba7ec63bff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