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투표 당일 휴가·외출 등 여건 보장”
민주 “軍 사전투표 방해 움직임” 의혹 제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일부 군부대에서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방해하는 등 장병들의 투표권 행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장병들의 투표권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26일 “군은 그동안 각종 선거 시 재외투표와 거소투표, 사전투표 등 장병들의 투표 여건을 보장해왔다”며 “이번 대선에도 장병들의 투표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외 파병부대와 개인파병 장병들의 경우 이미 재외투표를 완료했다.
또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이유로 투표소를 찾아가 직접 투표하기 어려운 장병들은 거소투표를 실시 중이다.
국방부는 “각종 사유로 사전투표나 거소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장병의 경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당일 휴가와 외출 등 최대한 여건을 보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최근 일선부대에서 장병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방해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방부가 장병들의 투표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즉각 점검하고 철저한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전방의 한 부대는 사전투표일 훈련을 실시하려다 취소하는가하면 군의 정치적 중립을 내세워 사전투표를 안내하지 않거나 투표를 희망하는 장병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투표장에 못 갈 것 같다고 걱정하는 장병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부 부대에서는 지인의 SNS 글에 ‘좋아요’를 누른 장병의 휴가를 제한하는 징계를 내리는 등 정치적 중립을 내세워 최소한의 투표권 행사마저 보장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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