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외벽이 부풀어 주민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경기 수원시 한 다세대주택이 26일 결국 붕괴했다. 우려가 제기된 지 엿새만에다. 주민들이 사전에 대피한 덕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다세대주택 외벽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외벽에 마감재로 사용된 벽돌들이 무너져 내렸으며, 건물 골조를 이루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붕괴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5대와 소방관 등 15명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했다.
이 건물은 35년 전인 1990년 준공을 받은 4층짜리 다세대주택으로 8가구, 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외벽이 부푸는 현상이 나타나자 전날 오후 6시 13분께 119에 신고한 뒤 모두 건물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는 부푼 외벽과 정면으로 붙어있는 이웃 다세대주택 주민들에게도 대피하도록 했다. 이웃 가구를 포함해 12가구, 17명이 전날부터 수원시가 제공한 유스호스텔이나 지인 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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