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검도를 하다 쓰러진 심정지 환자가 빠른 응급처치와 연계 작동된 구급 시스템의 도움으로 생명을 되찾았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검도관에서 대련을 하던 A(49)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당시 1시간이 넘는 검도 대련을 하다가 갑자기 가슴을 움켜쥔 채 그대로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다른 관원들은 재빨리 119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전화를 건 대원들에게 심폐소생술 방법을 정확히 가르쳐주며 초기 응급처치를 시행하도록 했다.
센터의 지도에 맞춰 관원들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 까지 돌아가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도착한 구급대원들도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한 전문 응급처치를 통해 A씨의 심장박동과 호흡을 되돌렸다.
이송 과정에서도 전북형 응급의료체계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통해 구급차가 예수병원으로 8분만에 도착하며 A씨는 조속한 치료를 받아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이번 이송 사례를 “도민의 용기있는 심폐소생술 실천과 본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119 구급시스템이 모두 잘 이어진 결과”라고 했다.
이오숙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도민과 소방당국이 제 역할을 모두 잘 해줬다”며 “이번 구조 사례는 응급처치부터 병원이송까지 어떠한 것도 놓치지 않은 전북형 응급의료체계의 모범사례로 꼽을만 하다”고 말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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