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미 근본 이익 일치한다는 것 트럼프에 납득시킬 것”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방첩사를 12·3 비상계엄 진원지로 지목하며 ‘폐지해야 한다고 보는 데 동의하느냐’라고 묻자 “방첩사를 폐지하면 간첩은 누가 잡느냐”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 3차 TV토론 “방첩사 폐지는 잘못됐다고 본다”며 “방첩사가 잘못한 것은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권 후보는 “군사 정보 수집은 국방정보본부에서 하면 되고, 방첩기능은 군 수사기관이 하면 된다”며 “굳이 여기 없어도 된다. 쿠데타의 진원지 저는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또 김 후보를 향해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을 연계하여 미국과 일괄 타결을 주장한 바가 있다”며 “다른 나라들은 다 분리해서 하려고 하는데 왜 이걸 결부시키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에 “(방위비는) 가변적”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근본 이익이 일치한다는 것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한테 확실하게 납득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방위비를 몇 번 더 받는지 이상으로 미국과 한국이 서로 주고받은, 기여할 수 있는 많은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확신을 심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후보는 “참 유감”이라며 “이미 작년 10월에 협정을 끝내놓았는데, 2030년까지 적용하자고 해놓고 또 미국에서 하자고 하니까 거기 끌려다니냐. 자주 외교도 아니고 굴종 외교만 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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