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일 코로나19 응급환자 4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명 비해 폭증
7주 연속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주목받았던 대만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환자가 내달 말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가 밝혔다.
28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뤄이쥔 질병관제서 부서장은 이달 18∼24일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진료 환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뤄 부서장은 이달 18∼24일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진료 환자가 4만1402명으로 전주(11∼17일) 1만9097명과 비교해 113%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20∼26일에는 생후 1개월 남자 아기를 포함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102명 발생했으며 19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제서는 7주 연속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18∼24일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진료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2만3555명)보다 훨씬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에 최고 정점인 20만여명에 이르고 유행은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만여명이라는 예측치는 지난해 최고치 13만명과 2023년 코로나19 5차 봉쇄 해제 당시 최고치 18만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 당국자는 대만에서 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이며, 전파력이 과거 바이러스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달 30일부터 시작하는 단오절 연휴 이후 1주일이 코로나19 환자 추가 확산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라며, 병원과 대중교통, 사람들이 밀집하는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질병관제서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총 432명 발생했고 이 중 66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는 65세 이상 만성질환자가 대부분으로 확진자와 사망자의 약 90%는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인 ‘JN.1’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언론은 일부 지역에서 신속진단키트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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