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전라남도 여수, 울산광역시 등 고용둔화가 예상되는 13개 광역시·도에 일자리 사업 예산 300억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통상환경 변화, 지역 재난, 장기 업계 불황 등으로 고용둔화가 예상되는 13개 광역시·도에 대해 지역 특성을 감안한 시·도 일자리 사업에 총 300억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5월12~30일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고, 13개 광역시·도가 해당 사업에 신청했다.
지원대상에는 석유화학산업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여수시(45억원), 자동차·철강 등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울산(10억원)이 포함됐다. 또,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상북도42억원와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역 일자리 상황이 불안해진 광주13억원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부산(자동차), 대구(자동차), 경기(자동차&기계·장비제조), 전북(자동차&건설), 경남(자동차&철강), 인천(자동차&철강), 충북(이차전지), 제주(건설), 강원(시멘트&석탄) 등이 포함됐다.
13개 시·도는 지역 내 고용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신규 입직자에 대한 취업지원과 재직근로자의 장기근속 및 고용유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역 상황에 맞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고용부는 이번 주 중으로 13개 자치단체와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자치단체가 지역의 고용둔화 우려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지역 노동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지역 고용 둔화가 지역 노동시장 전반으로 파급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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