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 노사, 2024 임단협 잠정 합의
[헤럴드경제(거제)=황상욱 기자] 한화오션이 2022년 사업장 도크(dock 배건조장)를 점거하면서 51일간 파업을 주도한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 집행부를 상대로 낸 47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18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 노동자를 상대로 낸 소송과 관련해 노사가 다 같이 잘 되는 상생과 협력을 위해 대승적으로 470억 손해배상 소송 취하를 추진 중이다”며 “파업에 따른 경영 손실을 그대로 둘 경우 경영진 배임 등 법률적 리스크가 있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환화오션 관계자는 또 ‘사내협력업체 노사가 2024년 임단협을 잠정 합의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한화오션 협력사와 조선하청지회는 지난 17일 오후 9시께 임단협 잠정 합의안 성격인 ‘의견 접근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번 교섭 쟁점이었던 상여금 50% 인상에 합의하고 휴업 수당 지급 명문화와 산업재해 은폐 근절 등 세부 조항에 대해서도 양측은 합의를 봤다. 이에따라 노조는 운영위원회 승인과 조합원 총회 등을 거쳐 사측과 최종 합의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임단협 합의에 따라 서울 한화 본사 앞 약 30m 높이 철탑에서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이 노동권 보장과 단체교섭을 촉구하며 90일 넘게 벌인 고공농성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조선하청지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한화빌딩 앞에서 김 지회장의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ook96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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