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방호태세 강화 상태로 유지
유조선 보호 역할 계속 수행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인근 지역에 파병된 ‘청해부대’는 선박 보호 임무 등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청해부대는 현재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부대방호태세는 강화된 상태로 이전부터 유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청해부대 경계태세가 강화된 것에 대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때문에 강화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른 여러 해외파병 부대도 있고 상황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경계태세나 방호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해부대의 방호태세 강화는 수십일 전 이미 이뤄졌다”고 말했다.
현재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는 청해부대 45진 ‘문무대왕함(4400t급 구축함)’이 파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청해부대는 오만 살랄라항에 기항하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 될 경우 무스카토항으로 기항지를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때 한국 선박과 유조선도 ‘표적’이 될 수 있다. 청해부대는 2021년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선박을 나포했을 때 호르무즈 해협에 급파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청해부대가 유조선 보호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imsclu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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