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기자회견장서 기자들 “목소리 안 들린다” 불만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변호사 출신 정기명 여수시장이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주최한 가운데 마이크가 켜져 있는데도 남들이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작은 목소리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해 눈총.
○…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25분간 회견문을 낭독한 뒤 손을 든 기자 예닐곱을 골라 질문을 받았는데, 정작 답변에 임하는 정 시장의 목소리가 작고 발음마저 부정확해 기자들이 이를 받아 적느라 진땀을 뺐다는 후문.
○…지난 3년 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도 △시청사 별관 증축 △여수산단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등을 꼽았는데 전임 시장과 지역 정치권과의 협업에 의한 산물이어서 본인의 치적으로 삼기에는 빈약하다는 비판.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한 언론인은 “변호사들은 화술이 장점인데, 정 시장이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목소리마저 위축된 거 같다”면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있어 본인 소신보다는 담당 간부진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무리수가 없어 좋다고 답변하던데 행정 장악력 면에서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피력.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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