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동시에 7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안전망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지식산업센터 공사장에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자재를 들고 5층에서 6층으로 오르던 중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은 다행히 4m 아래에 설치된 안전 그물망에 걸렸다. 다만 그물망이 축 늘어진 상태에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찢어져 다시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물망이 충격을 일부 흡수한 덕분에 모두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상자 중 2명이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경찰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관계 당국은 이들이 휘어진 받침대를 밟고 이동하는 과정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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