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못 막은 당, 무리한 특검에도 침묵”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당 혁신위원회가 12·3 비상계엄 사태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의 당의 대처 등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 자리에 앉는 사람마다 사과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위가) 느닷없이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는 전날 첫 회의에서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사죄문’과 ‘새출발을 위한 약속’을 발표하며, 계엄 사태와 친윤석열계 중심 당 운영, 이준석 전 대표 축출, 대선후보 단일화 시도 등에 대해 사과했다. 윤 위원장은 “이 사죄와 혁신의 내용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것을 다음 주 전 당원 투표로 추진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 의원은 “우리 당의 대표(한동훈 전 대표)가 ‘내란을 자백했다’고 선언했다. 108석을 갖고도 탄핵을 막지 않았다”며 “이미 탄핵된 대통령을 사실상 출당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무리하게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절연할 것이 남아 있기라도 한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다른 당(더불어민주당)은 똘똘 뭉쳐서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자당의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다”며 “그렇게는 못 할망정, 손가락 하나만 다쳐도 서로 남 탓하며 내부 총질을 하고 도망치는 우리 당의 못된 습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에서 41%를 얻었던 국민의힘의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19%로 떨어진 이유를 제대로 찾아야 제대로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unp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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