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올해 1분기 사업체 분석
고금리·내수부진에 폐업 늘어
고금리와 내수 침체에 막혀 창업을 포기하거나 문을 닫는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업체를 운영 중인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는 월평균 35만4672명으로, 1년 전보다 2만6247명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가동 사업자 수는 통상 경제 규모 확대와 비례해 늘어나지만, 최근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3분기 1만9400명 줄며 처음 역성장한 데 이어, 4분기(-2만1527명), 올해 1분기(-2만6247명)로 감소 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이는 신규 창업보다 폐업이나 휴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실제 전체 폐업자는 2023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경영 노하우와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가 폐업의 주된 주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에서 청년 사업자 이탈이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기준 소매업 청년 사업자는 12만7089명으로, 전년 대비 1만6185명 줄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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