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광주에 하루 사이 4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1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는 ‘광주 스타벅스 상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은 광주역시 북구 신안동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촬영됐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매장 1층이 흙탕물에 잠겨 의자와 테이블 등이 물 위에 둥둥 떠 있다. 계단 일부까지 물이 차올라 사진 촬영자는 2층으로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 매장 앞 도로 역시 전면 침수된 상태였다.
이 사진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50만회 이상 조회됐다. 누리꾼들은 ‘직원고 손님들은 갇힌 건가’, ‘제발 다치지 않고 무사하길’, ‘비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하루 동안 광주의 누적 강수량은 426.4㎜로 집계됐다. 이는 1989년 7월25일 기록된 기존 최대치(335.6㎜)를 훌쩍 넘어선 수치로 기상 관측 이래 하루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한편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광양·순천·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 등 14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전남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이틀째 발효 중이다.
혹시 모를 안전 우려로 광주에서는 189세대 271명이 지역 5개 자치구 임시주거시설인 경로당이나 문화센터, 인근 숙박업소 등지로 대피 중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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